로마 하면 빠질 수 없는 명소 콜로세움을 관람하기 위해 콜로세움 통합권을 구매했다. 콜로세움 통합권에는 콜로세움과 팔라티노 언덕/포로로마노의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다.
팔라티노 언덕과 포로로마노는 연결되어 있어서 한번 입장하여 두 곳을 둘러보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콜로세움은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성수기에는 미리 예매를 해놓아야 입장을 할 수 있다. 우리는 겨울 비수기에 갔는데 며칠 전까지도 티켓은 충분히 있었다.
https://www.coopculture.it/en/
예매는 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가격은 18유로이다.
콜로세움






숙소가 있는 테르미니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콜로세오역에 도착했다. 역에 도착하면 콜로세움의 모습이 바로 보인다. 많은 인파가 있는 그곳으로 가 입장을 위해 줄을 서본다. 입장을 할 때 표를 확인하고 또 짐검사 기계를 통해 짐검사를 하는데, 인파가 워낙 많다 보니 그리 꼼꼼히 검사하지는 않는 듯했다.
이탈리어로 콜로세움은 콜로세오라고 하기 때문에 둘은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콜로세움은 서기 70~80년에 지어졌다고 하니 거의 2000년이 된 건축물인 것이다. 길이는 189m, 너비는 154m이며 외벽의 높이가 48m이라고 하는데, 그토록 오래전에 이렇게 거대한 건축물을 지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총 4층으로 되어 있고, 과거에는 전시 속 사진처럼 햇빛을 가리기 위한 차양막도 있었다고 한다. 기억상으로는 1층과 2층을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었고, 지하는 투어를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었다.
콜로세움 바로 옆에 위치한 개선문은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인데 이는 로마의 개선문 중 가장 크고 잘 보존된 개선문이라고 한다.
팔라티노 언덕 / 포로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과 포로 로마노의 입구는 여러 개가 있다. 우리는 그냥 가까운 곳으로 들어갔다. 두 곳은 연결되어 있는 공간이라 한 번만 입장이 가능하다. 둘 중 어디를 먼저 볼 지는 자유이다. 나는 팔라티노 언덕에서 전체적으로 본 뒤에 내려가서 구경하기 위해 팔라티노 언덕 쪽으로 우선 향하였다.
왜인지 안에서 길을 꽤 헤맸다. 햇빛이 뜨거운 날이라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 헤맬 때 좀 힘들었다. 그러다 오렌지 나무가 있는 곳을 발견하여 더 들어가니 포로로마노의 전경이 보이는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포로 로마노의 포로는 ‘forum’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고대 로마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다고 하는데, 수백 수천 년 전에 지어진 건물들이라 생각하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여러 신전, 회당, 개선문, 궁전 등 종교와 정치적인 다양한 건물들이 존재한다.




팔라티노 언덕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와 본격적으로 포로 로마노를 거닌다. 좀 전에 이곳을 내려다본 팔라티노 언덕 위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작게 보인다. 이곳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이지만, 맑은 날씨에 이곳을 구경하니 풍경 또한 굉장히 아름답게 느껴졌다. 유튜브로도 관련 내용을 찾아보고 글도 읽고 갔지만, 유적이 워낙 많아 뭐가 뭔지 알기는 쉽지 않았다. 하나씩 사진과 비교해 보며 구경을 해 보았다. 콜로세움이 가장 유명한 유적지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포로로마노 또한 만만치 않게 흥미롭고 놀라웠다. 이토록 수천 년 전에도 이곳에서 사람들이 문명을 이루고 정치와 문화를 융성하게 이뤄냈다는 사실이 놀랍다. 콜로세움 통합권에 포함되어 있으니, 이곳으로 여행을 오는 이들은 이곳 또한 꼭 와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럽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 예약/입장료/작품/오디오가이드 후기 (1) | 2024.06.18 |
---|---|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 입장료 관람시간 지도 대표작 후기 (1) | 2024.06.16 |
피렌체 조토의종탑 두오모 통합권 조토패스 후기 (1) | 2024.06.15 |
유럽 수하물 분실 대처 보험 보상 후기 (0) | 2024.06.14 |
바티칸 박물관 투어 예약, 대표작, 후기 (+ 베드로 성당 쿠폴라) (1) | 2024.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