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어 날씨가 선선해지니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제주도, 대만, 방콕, 일본 등 가고 싶었던 여행지들을 찾아봤지만 무언가 성에 차지 않았다. 그러다 바르셀로나 항공권 특가를 발견하게 되었다. 오늘은 토요일, 출발은 당장 화요일 오전 비행기, 7박 9일의 여정이었다. 올해 초 엄마, 언니와 함께 처음으로 유럽을 다녀왔지만 혼자 유럽을 가본 적은 없었다. 고민을 하다 결국 항공권을 끊었다. 뭔가 두려운 마음이 있었지만, 시간이 있을 때 여행 가야지, 항공권을 끊었다. 임박해서 떠나는 여행인지라 숙소를 예약하는데 다소 애먹었지만, 숙소예약을 완료하고 짐을 싸고 떠날 준비를 했다. 오전 10시 비행기라 아침 6시쯤에 집에서 나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소매치기 방지를 위한 핸드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