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캐리어가 분실된다는 것은 참 난감한 상황일 것이다. 수하물 분실이 그리 흔한 일이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 중 두 번이나 사건이 발생하며 생각보다 비일비재함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두 사건 모두 런던 히드로 공항을 거치며 생긴 일이라는 점에서 히드로 공항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첫 번째 사건: 런던에서 베네치아 런던에서 4박 후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베네치아 마르코 폴로 공항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베네치아 공항에 도착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우리의 수하물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사람들은 모두 떠나고 우리를 포함해 3~4팀만이 수하물이 없는 채 있었다. 설마설마하다가 결국 납득을 하고 분실물 센터를 찾았다. 이미 화가난 영국인 한 명이 분실물을 접수하고 있었다. 우리도 분실물을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