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간
- 금 오전 12:25 (2023-03-03~)
- 출연
- -
- 채널
- NHK
- 시간
- 토 오전 12:00 (2023-11-04~)
- 출연
- -
- 채널
- NHK
이제 진격의 거인이 완결된 지도 좀 된 기념으로 작성해 보는 진격의 거인 4기 3쿨에 대한 내용이다. 4기 3쿨은 각각 약 한 시간짜리의 전편과 후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편은 23년 3월, 후편은 23년 11월에 방영이 되었다. 약 한 시간짜리의 각 편들을 나누어 방영한 곳을 기준으로는 88~94로 방영되었다.
내용
전편(88-90화)
에렌이 땅울림을 발동한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한지, 리바이, 아르민, 미카사를 비롯한 조사병단 멤버들은 에렌을 저지하러 간다.
후편(91-94화)
: 본격적으로 에렌을 저지하기 위한 천지전이 벌이지는 이야기이다.
리바이, 미카사, 아르만, 쟝, 코니의 조사병단과 라이너, 피크는 가까스로 에렌에게 도달한다. 그들을 마주 한 것은 전퇴의 거인과 같은 원리로 생성된 역대 계승된 거인들의 형태를 한 수많은 거인들. 피크는 에렌의 목에 폭탄을 둘러 처치하려고 하지만 전퇴의 거인에 의해 저지되고, 아르민은 오카피 거인에게 끌려간다. 수없이 생성되는 거인들에 의해 조사병단은 위기에 봉착한다. 코니를 구하기 위해 리바이는 다리가 물리게 된 순간 하늘에서 애니와 가비, 그리고 날 수 있는 거인이 된 팔코가 등장한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사람들은 아르민을 구하는 동시에 에렌의 목을 치는 계획을 실행하기로 한다. 쟝과 라이너는 에렌의 목을 폭발시키위해 나머지 미카사와 애니, 코니는 아르민을 구하기 위해 싸운다.
한편 끌려간 아르민은 좌표에 이르게 되고 그곳에서 지크를 만난다. 인간의 목적은 생명의 증식이며 그것의 무의미하다고 믿던 지크는 아르민과 얘기를 나누며 깨달음을 얻는다. 살아가는 이유는 순간의 사소한 행복을 위한 것임을, 쿠사바씨와 캐치볼을 하던 그 순간과 같은 것을. 그 순간 이전의 거인 계승자들이 나타나고 이들은 거인이 되어 바깥 세계에서 함께 싸우게 된다. 그리고 지크는 스스로 리바이에게 죽기를 택하며 리바이에게 죽는다. 덕분에 쟝과 라이너는 에렌의 목을 폭발시킬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에렌은 다시 거인화가 되고 대지의 힘은 다시 에렌과 접촉하려고 한다. 에렌은 시조의 힘을 이용하여 아커만인 리바이와 미카사를 제외한 에르디아인들은 무구의 거인이 된다. 그리고 마침내 미카사는 에렌의 목을 치며 땅울림을 멈추게 된다.
그때 아르민은 과거 에렌과의 대화를 기억해 내고 에렌과 아르민의 대화로 에렌의 진심이 밝혀진다. 자신을 물리치고 아르민과 미카사가 영웅이 되기를 바랬다는 것. 아르민은 당장이라도 다른 방법을 찾자고 말하지만, 그 시점에서 이미 인류의 80%가 말살된 상태였다. 그러면서 인류의 80%를 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은 평평해진 세계를 보고 싶었다는 말을 덧붙인다. 아르민은 에렌에게 그에게 벽 바깥의 풍경을 보여준 것은 자신이며,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을 한다. 그러니 지옥에서라도 함께한다고 말한다. 이 기억은 88화 시점에서 에렌과 나눴던 대화였으며, 전쟁이 끝나서야 비로소 기억이 돌아온다.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거인의 힘은 사라지게 되었고, 더불어 무구의 거인이 되었던 이들도 다시 돌아오게 된다. 결국 파르디 섬 내부에서는 예거파가 점령을 하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전쟁을 이어나간다. 아르민과 미카사 그리고 조사병단들은 영웅이 되어 파르디섬으로 파견되는 연합국의 대사가 된다. 미카사는 에렌이 낮잠을 자던 나무 아래에 에렌을 묻어 주고, 에렌의 무덤 옆을 지키고 있을 때 비둘기 한 마리가 나타나 미카사의 목도리를 물어가며 끝이 난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며 오랜 시간이 흘러 결국 또다시 전쟁이 일어나고 결국에는 세상이 또다시 황폐화가 되며 그때 한 소년이 시조 유미르가 갔던 그 나무에 다다르면서 막이 내리게 된다.

결말
결국 인류의 80%는 에렌이 일으킨 땅울림에 의해 말살된다. 살아남은 조사병단원들은 평화를 알리는 사절단이 되고 또한 사람들은 평화를 위해 싸우지만, 시간이 흘러 전쟁의 역사는 반복되는 것을 보여준다.
에렌이 땅울림으로 80%의 인류를 말살시키는 것은 에렌의 독단이기도 했으나 결국 모두의 선택의 이루어진 결과이기도 했다. 시조 유미르는 2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끝을 맺어줄 사람을 찾았던 것이었는데, 그것이 바로 미카사. 에렌은 시조 유미르가 프리츠 왕을 사랑했다고 한다. 즉 시조 유미르는 자신이 프리츠 왕을 사랑했던 것처럼 에렌을 사랑했던 미카사가 결국 에렌을 죽이는 것을 보고 나서야 진정한 사랑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사라질 수 있었다.
극 중 내내 자유를 원했던 에렌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자유의 노예가 되어 평생을 살아가게 되었다.
진격의 거인을 통해 우리는 여러 가지의 주제 의식을 떠올릴 수 있다. 우선 가장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증오의 연속. 한번 시작된 증오는 결국 어떠한 형태로든 서로에게 돌아와 계속해서 증오를 낳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에르디아가 마레를 핍박하고, 마레가 다시 에르디아를 핍박하고, 그로 인해 분노한 파라디 섬의 사람들은 다시 마레에 칼을 겨눈다. 이것을 끊을 수 있는 것은 용서로, 극 중에서 사샤의 아버지가 사샤를 죽인 가비를 용서하는 장면을 통해 이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또 다른 메시지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순간의 사소한 행복을 위함이라는 것. 아르민과 지크가 좌표에서 나눈 대화에서 지크가 에르디아인 안락사 계획을 꿈꾸고 생명의 존재 목적이 오직 번식을 위한 것이라고 말할 때, 아르민은 자신이 어릴 때 에렌, 미카사와 함께 언덕 위를 달렸던 기억에 대해 말하며 그때 자신은 이렇게 달리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한다. 그때 아르민이 모랫속에서 건져 올리는 나뭇잎이 지크에게는 어릴 적 쿠사바 씨와 캐치볼을 했던 공으로 보이며 인생은 바로 그러한 사소한 순간들을 위한 것임을 떠올린다.
이것은 에렌이 죽을 때 아르민이 떠올렸던 에렌과의 기억에서 에렌이 피바다로 변한 바닥에서 머리카락과 이빨을 들어 올릴 때 아르민은 소라를 들어 올리는 장면에서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 아르민에게 소라는 자신의 꿈이자 현재의 행복이라고 볼 수 있다. 조사병단이 처음으로 바다에 다다랐을 때 아르민은 소라를 집어 올리며 행복을 느꼈지만 에렌은 저 바다 너머를 바라보며 그곳의 적을 생각했듯이 눈앞의 행복을 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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